국회의원 평균 재산 19억6000만원…안철수 841억 증가

입력 2016-03-25 09:12

국회의원의 평균 재산이 19억600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16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국회의원 290명의 신고재산은 지난해 대비 3383만원 감소한 19억6038만원인 것이었다.

신고 총액이 500억원 이상인 새누리당 김세연·박덕흠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액수다. 재산 증가자는 189명(65.2%), 재산감소자는 101명(34.8%)이었다.

전년 신고 대비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었다. 안 의원의 재산은 '안랩' 주식 가치가 상승하면서 841억원 늘었다.

반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의원은 진선미 의원이었다. 진 의원 재산은 약 17억원이 줄었는데, 배우자 회사 관련 문제로 채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