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권한대행? 친박계의 일방적 이야기” 최고위 간담회 시작

입력 2016-03-25 08:27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25일 최고위 간담회를 시작했다. 김무성 대표를 제외하고서다.

친박계 맏형 서청원 최고위원과 이인제 안대희 등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 8시 원유철 원내대표실에 모여 최고위 긴급간담회에 돌입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오늘 당사에 가서 최고위를 열어야 한다"고 했다.

김무성 대표는 전날 원 원내대표와의 '자갈치 시장' 회동에서 25일 오후 2시 당사에 출근해 일상업무를 보겠다는 입장을 깨고, 오전 8시30분 비행기로 상경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부산 자택에서 공항으로 향하며 "이 일은 제가 오래전부터 당헌 당규에 위배되는 것은 할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왔다"며 "그래서 오랜 고심끝에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마음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최고위 소집에 대해서도 "그건 (친박계의) 일방적인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