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범준의 아내 배우 송지수가 남편과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5일 송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 다행이다. 오빠가 두통약을 달고 지내온 만큼, 집에 잘 못들어온 만큼, 잠못이룬 만큼 정말 참 다행이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오늘 아침 출근길 서로에게 ‘나는 긴장안해’라고 했지만 둘 다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나는 내가 보면 망한다는 징크스 때문에 12시 앨범 올라오는 거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송지수는 “내가 오빠였으면 머리 복잡하고 힘들어서 다 놓아버리고 싶었을 텐데 잘 버텨준 오빠 고마워. 오빠랑 같이 고생하신 모든 분들도 감사합니다. 기다려주시고 저희랑 같은 마음으로 긴장해주신 팬분들도 감사합니다. 모두 모두 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장범준의 2집 앨범이 이날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타이틀곡 ‘사랑에 빠졌죠’는 발매 직후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수록곡 ‘그녀가 곁에 없다면’(결혼 행진곡을 활용한 신곡) ‘빗속으로’ ‘봄비’ 등 이번에 발표된 다수의 신곡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장범준과 송지수는 지난해 4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같은 해 7월 딸을 출산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