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전 인천시 대변인 인천 남구갑 더민주 국회의원 후보 등록

입력 2016-03-24 22:53 수정 2016-03-24 23:11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인천 남구갑 지역위원장이 24일 인천 남구 선거관리위원회에 국회의원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허 후보는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으로 서울시 등을 출입했으며, 송영길 전 인천시장 재임 당시 인천시 대변인을 역임한 전략통이다.

야권단일 후보로 등록을 마친 허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동네사람으로 선수를 교체해야 원도심권이 활력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네사람으로 선수교체’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허 위원장은 80년부터 인천 남구 주안동에 터를 잡고 30년 이상 살아온 동네 토박이다.

허 후보는 “동네를 외면하고 중앙정권에 기대는 정치로는 낙후돼 가는 주안·도화동을 발전시킬 수 없다”면서 “인천의 중심인 주안·도화동 일대 골목골목을 잘 알고 있는 사람만이 동네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동네사람 중심론을 폈다.

이어 “차명계좌 의혹을 받고 있는 여당 후보는 유권자들로부터 혹독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깨끗하고 당당한 후보가 우리나라 정치권을 바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역설했다.

허 후보는 승기천을 ‘제2의 청계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비롯해 주안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 도화지구 인천시청 신청사 유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