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침뱉으며 떠나는 사람은 이한구”

입력 2016-03-24 21:49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24일 성명을 통해 "의회민주주의를 모욕하고 침 뱉으며 떠나는 사람은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 위원장이 유승민 의원을 반드시 축출해야 할 이유로 야당과의 국회법 합의를 들며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퍼부었다"고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중진 정치인이 국회를 비능률과 정치쇼의 집합소인양 비하한다"며 "본인은 왜 국회의원을 '꽃신을 신고 꽃길만을 걸어' 네 번이나 했는지 묻고 싶다"고 비꼬았다.

앞서 이한구 위원장은 이날 유승민 의원이 과거 원내대표 시절 국회법 개정안을 두고 야당과의 합의를 이끌어낸 점을 들며 "정부의 활동을 막아서는 법을 억지로 통과시켜 기어코 대통령이 비토권을 발동하게 한 것은 당의 정체성 위반"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