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옥새투쟁에 속앍이하는 靑...분노 폭발 직전

입력 2016-03-24 20:50

청와대는 24일 속으로 폭발했다. 김무성 대표의 ‘5개 선거구 무공천’이라는 폭탄 선언에 말도 못하고 속앓이를 계속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공천은 당에서 하는 일”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속내는 달라보인다.

청와대가 김 대표와 공개적으로 대립각을 세울 경우 여권 분열이 전면전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그러나 곳곳에서 분노가 느껴진다. 박 대통령의 임기 막바지까지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해 줄 당내 지원세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에 집권여당 대표가 제동을 건 데 대한 분노도 섞여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