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與, 치졸함 도넘었다...박근혜 사당(私黨) 천명”

입력 2016-03-24 16:11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은 2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유승민 의원의 탈당에 대해 "새누리당이 박근혜 사당(私黨)임을 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싫어하는 유 의원에게 공천을 주지않을 것이라는 점은 처음부터 다 아는 일이었다"며 ""제 발로 나가게 하겠다고 당적변경 마감시한까지 결정을 미룬 새누리당의 행태는 그 치졸함이 도를 넘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유 의원의 탈당으로 막을 내린 이번 새누리당 공천파동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박근혜 정권의 후안무치함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렇게 하면 정말 국민들이 유 의원을 내쫓은 게 아니라 스스로 나갔다고 믿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새누리당은 국민들을 완전히 바보로 여긴 것"이라며 "국민들을 바보로 여기고 우롱한 새누리당에게 돌아갈 것은 4·13총선에서의 국민 심판뿐"이라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