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취업 미끼로 수억원 가로챈 50대 여성, 경찰에 구속돼

입력 2016-03-24 16:28
전북 익산경찰서는 24일 공기업 취업을 미끼로 1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정모(58·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2009년부터 2년간 이모(38)씨 등 4명에게 “한국전력 등 안정된 공기업의 정규직으로 채용되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청탁비와 활동비 명목 등으로 모두 1억9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대구와 경북 김천 등에서도 동일한 수법의 채용사기 사건 용의자로 지명수배돼 있는 점으로 미뤄 그동안 비슷한 사기 행각을 더 벌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