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첫 독립영화 ‘걷기왕’… 연기파 박주희 합류

입력 2016-03-24 15:14 수정 2016-03-24 15:16
클로버컴퍼니 제공

배우 박주희(29)가 영화 ‘걷기왕’(감독 백승화)에서 심은경(22)과 호흡을 맞춘다.

24일 소속사 클로버컴퍼니는 박주희가 영화 ‘걷기왕’에 캐스팅돼 현재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걷기왕은 선천적 멀미 증후군으로 왕복 4시간을 걸어서 통학하는 여고생 만복(심은경)이 우연히 경보 재능을 발견하고 전국 대회 출전을 위해 육상부 선배 수지(박주희)와 함께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심은경의 첫 독립영화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영화 '걷기왕' 스틸컷

박주희는 ‘마녀’ ‘자전거 도둑’ ‘거인’ ‘만일의 세계’ ‘서울 연애’ 등 다수 독립영화를 거친 실력파다.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을 수상한 영화 ‘치욕 일기’로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여주인공 연경으로 분해 가난·사랑·죄라는 현대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표현해냈다.

심은경, 김주희, 김새벽, 허정도, 윤지원, 안승균, 김광규, 김정영, 이재진 등 캐스팅을 완료한 걷기왕은 이달 중순 크랭크인했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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