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젊어진 이마트몰, 매출 '쑥'

입력 2016-03-24 14:54

‘장보기몰’의 이미지가 강했던 이마트몰의 고객층이 젊어지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1~2월 이마트몰 매출이 전년 대비 30.5% 신장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30%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마트몰은 1~2월에 이어 3월(~22일)에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1%의 매출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 신장을 견인한 것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10~20대의 젊은 신규고객이었다. 올해 1~2월 이마트몰 고객 분석 결과 지난해 동기간 신규고객 중 30% 수준이던 10~20대 고객 비중이 올해는 50%선으로 올라섰다. 전체 신규 가입 고객수 22만여명 가운데 10~20대가 약 11만명이나 됐다. 연령별 매출비중도 30~40대는 1~3%가량 낮아진 반면 10~20대는 5% 이상 증가했다.

김예철 e커머스 총괄 상무는 “10~20대 고객은 이마트몰이 더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고객층인 만큼 향후 마케팅뿐만 아니라 젊은층 니즈에 맞는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 연령층이 선호하는 온라인몰이 되는 것이 이마트몰의 목표”라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