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6년 3월 4주차 주중집계(21~23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3월 3주차 주간집계(14~18일) 대비 0.7%p 하락한 41.2%(매우 잘함 14.9%, 잘하는 편 26.3%),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1.1%p 하락한 51.4%(매우 잘못함 34.5%, 잘못하는 편 16.9%)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밖인 10.2%p로 여전히 상당한 폭으로 벌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8%p 증가한 7.4%.
일간으로 보면, 진박 후보들의 경선 줄탈락 소식이 전해진 주말을 거치며 21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4%p 하락한 39.5%(부정평가 52.6%)로 시작했으나, 판교에서 창조경제 행보에 나선 22일(화)에는 40.6%(부정평가 51.7%)로 반등했고, 북한의 청와대 불바다 위협 보도가 있었던 23일(수)에도 42.5%(부정평가 50.7%)로 추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11.5%p)과 부산·경남·울산(▼3.4%p), 30대(▼5.2%p), 40대(▼4.6%p)와 60대 이상(▼3.1%p), 보수층(▼3.8%p)과 중도층(▼2.6%p)에서 상대적으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0%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21일 1,004명, 22일 1,009명, 23일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1일 5.3%, 22일 5.1%, 23일 5.7%,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기 바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 부정평가, 10.2%p 긍정평가보다 높다”
입력 2016-03-24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