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24일 "각 구단이 정한 목표 관중을 토대로 올 시즌 KBO 리그 정규시즌의 목표 관중을 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KBO 리그 정규시즌은 사상 처음으로 10개 구단 체제로 출범하며 총 720경기를 진행했다. 작년에는 역대 최다 관중인 736만530명(경기당 평균 1만223명)이 야구를 즐겼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LG와 두산이 각각 128만명과 125만명을 목표로 잡고 최다 관중 1위에 도전한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두산은 2015년 112만381명이 입장해 관중 수에서 10개 구단 중 1위에 이름을 올렸고, LG가 105만340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구 시민구장을 떠나 올 시즌부터 국내 최초의 팔각 다이아몬드 형태로 신축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홈경기를 펼치는 삼성은 구단 역대 최다인 84만명을 목표로 잡았다.
또 국내 첫 돔 야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으로 자리를 옮긴 넥센 역시 역대 최다인 6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80만962명을 기록한 롯데는 관중을 100만명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SK도 100만명을 향해 팬심잡기에 나선다.
KIA는 올해 75만6000명을 내세우며 구단 역대 최다 관중수에 도전하고, 2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한 NC는 60만48명 유치를 위해 뛴다.
한화는 지난해와 동일한 65만7385명, KBO리그 진입 2년차인 kt는 70만명으로 목표를 설정했다.
이번 정규시즌은 오는 4월1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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