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전북 MF 최치원 1년 재임대

입력 2016-03-24 11:22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의 서울 이랜드 FC가 최치원을 다시 임대했다.

서울 이랜드는 24일 “지난 시즌 여름에 임대해 반 시즌 동안 활약했던 최치원을 전북 현대로부터 재영입했다”고 밝혔다.

임대 기간은 1년으로 최치원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서울 이랜드에서 활약하게 된다. 연세대 출신인 최치원은 지난 시즌 신인 자유계약으로 전북에 입단했다. ‘제2의 이재성’으로 불린 최치원은 전북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해 지난해 7월말 서울 이랜드로 임대 이적했다. 지난 시즌 서울 이랜드에서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8경기에 출전했고 1골1도움을 올렸다.

최치원은 지난해 11월 서울 이랜드- 강원FC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헤딩 경합 중 머리 부상을 당해 현재 재활 중이다.

최치원은 “지난 시즌 서울 이랜드에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 나의 잠재력과 부족한 부분을 찾아낸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성장해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틴 레니 감독은 “최치원은 젊지만 드리블과 패스, 슈팅 수준이 매우 높다. 부상에서 빨리 회복해 팀플레이에 녹아들면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