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4.13총선 선거사범 30명 적발

입력 2016-03-24 13:56
부산경찰청(청장 이상식) 수사1과는 4·13 총선과 관련해 불법 선거사범 21건에 30명을 적발해 이 중 2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26명을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9대 국회의원 선거 때보다 전체 단속인원은 감소(78.9%)했지만, 금품향응(26.7%)과 허위사실(43.3%) 등의 비율이 증가했다.

이는 선거구 획정 지연과 당내 경선 등으로 후보자 공천이 늦어지면서 선거분위기가 과열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31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3단계 단속체제를 가동하고 전 경찰력을 동원해 총력단속을 전개하기로 했다. 선거사범 관련 24시간 단속체제를 유지하고, 신고 접수 시 관할을 불문하고 모든 업무에 최우선적으로 출동 조치하기로 했다.

박재구 수사1과장은 “돈선거, 흑색선전, 불법선거개입 등 3대 선거범죄를 중심으로 첩보수집과 단속을 강화하고, 돈선거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배후세력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엄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