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파리·브뤼셀 테러 현장에서 살아남은 ‘기적의 사나이’

입력 2016-03-24 11:05 수정 2016-03-24 11:07
세번의 테러 현장에서도 기적적으로 삼아남은 소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ABC News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에 따르면 미국 모르몬교 선교사인 메이슨 웰스(19)는 3년간 보스턴, 파리, 브뤼셀 테러 현장에 있었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었다.

메이슨은 선교활동을 하기 위해 브뤼쉘 자벤템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다 테러를 당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메이슨은 미국에 있는 부모와의 통화에서 폭발 뒤 파편이 얼굴과 손에 튀어 상처를 입고 오른손에 2~3도의 화상과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몇 주 입원해야 된다고 말했다.

메이슨의 부모 킴벌리와 차드 웰스. ABC News

메이슨의 아버지 차드 웰스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살아있는 것은 기적"이라며 "아들은 테러를 겪은 것은 세 번째"라고 밝혔다.

아버지는 지난 2013년 4월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현장에서 메이슨은 엄마 킴벌리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둘다 무사했다고 전했다.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현장. ABC News

또 지난해 11월 130명이나 사망한 파리 테러 현장 근처에 있었는데도 무사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메이슨은 사람들로부터 '기적의 사나이'라고 불리고 있다.

[관련기사/많이 본 기사 보기]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