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경기북부 최초로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유치

입력 2016-03-24 11:12

경기도 고양시는 중소기업청이 시행하는 ‘2016년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유치 공모사업’에 경기북부 지자체로는 최초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도시형 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의 제조업 소공인 밀집지역 내에 특화지원센터를 설치해 소공인들의 성장·발전 촉진 사업을 추진하는 중추적 기구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일산동구 장항동 브로맥스타워I에 설치되며 오는 5월 중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최성 시장은 “시는 센터 설치·운영을 시작으로 장항동 주변을 킨텍스, 호수공원 등 주변 관광산업과 연계한 국내 최고 수준의 인쇄출판단지 전진기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향후 생산유발 3000억원, 고용유발 3000명, 간접세 유발 200억원 이상의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양시와 중소기업청은 집적지 활성화와 집적지 내 소공인 성장 발전을 위해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본사업, 교육지원, 컨설팅지원, 특화사업 등 인쇄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장항동 지역은 700곳 이상이 밀집돼 있는 국내 최대 인쇄·출판지역임에도 그동안 개발제한구역, 농업진흥지역 등 9중 규제로 인해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부족 등 애로를 겪어왔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