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같은 칠레 광부 구출작전 ‘33’ 대한민국 감동물결 전국 5대 도시 69개관 3만3천명 대규모 시사회

입력 2016-03-24 10:55
4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33>이 전국 5대 도시 69개관 3만 3천명을 초대하는 대규모 시사회를 진행한다. 영화제와 사전 시사회로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진심 어린 추천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힘입어 대한민국에 감동물결을 일으키기 위해 이번 시사회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서울을 비롯해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각 지역 관객들을 대상으로 69개관에서 3만 3천명 대규모 시사회를 개최한다. 영화의 개봉을 기념한 각종 이벤트와 프로모션, 멀티플렉스 극장 회원 등을 대상으로 지난 16일(수)부터 시작해 개봉 전까지 진행된다. 벌써부터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어 시사가 진행될수록 더욱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33>은 갑작스러운 광산 붕괴 사고로 지하 700m에 매몰된 칠레 광부 33인이 69일 만에 전원 구조되기까지의 기적 같은 실화를 그린 휴먼 감동 드라마다. 2010년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칠레 광부 구조 실화를 바탕으로 생존 가능성 1%의 불가능에 가까운 환경에서 살아남은 광부들과 그들을 구하기 위해 정부와 가족, 전 세계 모두 한마음이 되어 간절히 바랐던 염원의 순간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사고 당시 느꼈던 놀라움과 감동은 물론 우리에게 닥쳤던 비슷한 상황의 많은 사고들과 아픔들을 떠올리며 공감을 표하며 추천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아직 보지 못한 관객들 사이에서도 벌써부터 필람 영화로 손꼽히고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33>은 안토니오 반데라스, 로드리고 산토로, 줄리엣 비노쉬 등 명배우들이 펼치는 실감나는 연기로 사실감을 더한다. 제20회 선댄스영화제 단편영화대상을 수상한 여성감독 패트리시아 리건이 메가폰을 잡았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아카데미 각본상후보에 오른 크레이즈 보텐과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로 아카데미 각색상 후보에 오른 호세 리베라가 각본에 참여해 드라마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타이타닉> <뷰티풀 마인드> <아바타>로 아카데미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제임스 호너가 음악을 맡는 등 최고의 제작진이 만들어낸 웰메이드 영화답게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에 초청되어 관객 평점 95점으로 호평을 받았다. 2010년 전 세계를 감동시킨 기적보다 더 기적 같은 실화를 그린 영화 <33>은 4월 7일 개봉한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