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내전, 내달 10일부터 총성 멈춘다

입력 2016-03-24 10:53
France24 홈페이지 캡쳐

정부군과 반정부 세력 간 치열한 반목이 계속되고 있는 예멘 내전이 다음달 10일부터 휴전에 돌입한다.
이스마일 오울드 셰이크 아흐메드 유엔 예멘특사는 23일(현지시간) 예멘 정부군과 후티 반군이 다음달 18일 쿠웨이트에서 열릴 평화회담에 앞서 10일부터 휴전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아흐메드 특사는 예멘의 정부와 시아파 반군, 미국, 프랑스 등과 광범위한 협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간 예멘 내전과 관련해 몇 번의 휴전 시도가 있었지만 양측이 서로 휴전 조건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면서 번번이 무산되곤 했다.
Ibtimes 홈페이지 캡쳐

지난해 12월에는 항구적 휴전을 위한 예멘 평화회담이 유엔의 중재 하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마련됐었다. 하지만 양측은 휴전의 필요성만 공감했을 뿐 별다른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상황에서 4월 회담을 재개한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