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는데 현지의 날씨가 궁금하다. 맛집을 찾아가는데 줄이 얼마나 길게 서 있는지 알고 싶다. 주차장에 세워놓은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잘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
대부분 한번쯤 하는 고민이다.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위치 기반형 순간 포착 어플 ‘직찍’이 최근 신규 출시됐다.
‘직찍’은 지도와 위치 정보 서비스를 연동하는 신개념 스마트폰 어플이다. 어느 사용자가 특정 장소의 모습이 궁금하다고 요청을 하면 그 요청을 본 다른 사용자가 해당하는 장소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해서 올리면 된다. 미션을 수행하면 점수를 제공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받은 점수는 문화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단순하게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는 기존의 SNS와는 달리 직찍은 사용자의 요청을 받아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오래된 과거의 사진을 공유하는 것이 아닌 현재 ‘지금’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다. 실시간으로 현장의 소식을 주고받는 대가로 보상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직찍은 스스로 미션을 수행하고 점수를 쌓는 방식이라 특유의 재미와 성취감이 있다. 또 미션을 요청할 시간이 없거나 급작스럽게 벌어진 사건이나 사고 등 중요한 현장에 있을 때에는 미션 요청 없이도 직접 찍은 사진과 영상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다.
직찍 관계자는 “현재 직찍은 ‘위치 기반형 현장 영상 제공시스템 및 방법’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 출원을 마쳤다”며 “미션을 진행하며 사용자간에 분쟁이 발생할 경우, 운영자가 개입하여 판단하고 중재를 할 수 있는 안전 시스템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직찍은 어플에 가입한 회원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24일부터 4월 6일까지 약 2주동안 날씨, 음식, 카페, 교통상황, 꽃, 나무 등 14개의 미션을 제공한다. 참여한 미션수가 많고, 그 중에서 ‘좋아요’ 순위가 높을수록 당첨될 확률이 높다. 미션에 참여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신형 태블릿PC를 증정한다. 직찍은 구글 ‘Play 스토어’ 에서 ‘직찍’을 검색하여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전재우 기자
미션 수행 방식의 순간 포착 어플 ‘직찍’ 론칭··· 가입 이벤트도 진행해
입력 2016-03-24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