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뭐,희생양? 유승민이야말로 구태"

입력 2016-03-24 16:05
【서울=뉴시스】김동현 채윤태 기자 = 새누리당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24일 유승민 의원에 대해 "권력이 자신을 버렸다며 정치적 희생양을 자청했다. 정치인들이 자기 정치를 합리화 하기 위해 이런 가치들을 함부로 가져다 인용하면 안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마감 기자회견에서 "어제 한 의원이 당을 떠나며 정의와 원칙을 주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념과 가치 중심으로 뭉쳐야 할 책임정당에서 국회의원 한 번 더하기가 인생 목표인양 생각하거나 서로 총질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강자를 비판하고 자기를 부각시키는 방법, 정치적 희생양 행세를 하는 것은 시급히 청산 되어야 할 구태"라고 유 의원을 비난했다.

그는 "본인 행동을 따뜻한 보수, 정의, 보수라는 말로 미화하고 자신만의 잣대로 국민한테 설득하려했다"고 거듭 비난했다.

이어 "당의 정체성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이해되지 않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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