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어느 나라와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경쟁할까.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국을 대부분 결정할 2차 예선 7차전(F조는 6차전)이 24일 일제히 열린다. 최종 예선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아시아에 배정한 4.5장의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결정할 마지막 관문이다.
2차 예선 조별리그를 벌이고 있는 아시아 39개국 중 12개국이 최종 예선으로 넘어갈 수 있다. 각조 1위 8개국, 2위에서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은 4개국이다.
지금까지 최종 예선 진출권을 확보한 국가는 나란히 6전 전승을 거두고 1위를 확정한 G조의 한국, C조의 카타르뿐이다. 최종 예선으로 진출할 나머지 10개국 중 대부분이 7차전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유일하게 4개국이 경쟁하는 F조는 6차전이 최종전이다.
윤곽은 어느 정도 드러났다. 한국, 카타르 이외에 최종 예선 진출이 유력한 국가는 ▲A조 사우디아라비아 ▲B조 호주 ▲D조 이란 ▲E조 일본 시리아 ▲F조 태국 ▲H조 북한 우즈베키스탄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요르단, 오만, 레바논은 최종 예선행 막차에 탑승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오후 8시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7차전을 벌인다. 이미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하고 느긋한 한국, 막차에 올라타기 위해서는 승점이 절실한 레바논의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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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