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매체, “박병호, 올해 주목해야 할 1루수”

입력 2016-03-24 10:08
사진=AP뉴시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를 주목해야 할 1루수로 꼽았다.

스포팅뉴스는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가상 야구 게임인 ‘판타지 베이스볼’ 2016 시즌 1루수 슬리퍼로 박병호를 선정했다. 슬리퍼는 판타지게임을 하는 유저들에게 지명도가 높진 않지만 쏠쏠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선수들을 가리킨다.

이 매체는 박병호에 대해 “지난해 KBO리그 넥센 소속으로 140경기에서 53홈런 타율 3할4푼3리를 기록했다. 놀랄 만 한 성적”이라고 소개하며 “매우 넓은 미네소타 구장을 홈으로 이용하면서도 올해 25홈런 이상 때려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판타지 게임 이용자가 루키 선수에 베팅하는 건 항상 위험이 따르지만, 박병호는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박병호는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선 휴식을 취했다. 지금까지 시범경기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리, 3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이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