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신규 벤처투자 2500억원 돌파

입력 2016-03-24 10:00

올해 1분기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벤처투자 규모가 2525억을 돌파했다.

중소기업청은 ‘2016년 2월 벤처투자 동향’을 통해 신규 벤처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525억원이었다고 24일 밝혔다. 벤처투자조합 결성규모도 50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8% 급증했다.

특히 기술창업 기업을 양성하고 민간인 투자를 받게 도와주는 ‘팁스(TIPS) 타운’에 속한 창업기업은 절반(78개사)이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1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팁스 타운 기업들이 지난 두 달 간 국내 벤처캐피털에서만 받은 투자금액이 150억원이었다. 작년보다 28% 증가한 수치다. 지난 2월에는 모바일 주차장 온·오프라인 검색 서비스 ‘파크히어’가 카카오에 인수되기도 했다. 팁스 타운에 기업 중 카카오에 인수된 것은 키즈노트, 엔트리코리아에 이어 세 번째다.

올해 1월 신설법인 수는 8210개를 기록해 역대 1월 실적을 기준으로 최대치였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수출 확대 노력과 함께 고용창출의 한 축인 창업에서 벤처투자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