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풋볼(NFL) 경기가 중국에서 열릴 전망이다. 미국 프로스포츠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미식축구 NFL의 로저 구델 커미셔너는 23일(현지시간) “(중국 진출 방안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면서도 "(중국에서 프로풋볼 경기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의지가 있는 팀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고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방송 ESPN이 보도했다. 구델 커미셔너는 “중국에서 열리는 경기에 흥미를 보이고 있는 팀들이 다수"라며 "NFL사무국도 NFL과 프로풋볼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고 보급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했다.
만약 NFL 경기가 중국에서 열리게 되면 아시아지역에서는 첫 NFL 경기다. NFL팀들은 미식축구 보급을 위해 유럽 등지에서는 매년 1~2게임씩 정규리그 경기를 벌여왔다.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등에서 열린 역대 게임에선 수많은 관중들이 운집했고, 축구 경기장을 미식축구 경기장으로 개조해 사용했다.
NFL 산하 32개 구단 가운데 중국에서 경기 개최에 적극적인 구단은 올해부터 연고지를 세인트루이스에서 로스앤젤레스(LA)로 옮긴 램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창호 스포츠레저팀장 procol@kmib.co.kr
NFL 미식축구, 중국에서 열리나...
입력 2016-03-24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