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미국 프로골프협회(PGA)와 유러피안투어 공동으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첫 대회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렸다. 세계 골프 양대 투어인 PGA와 유러피안투어 공동의 이 대회는 세계 랭킹 최상위권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대회이자, 총스코어가 아닌 홀매치 플레이 방식을 치러지는 대회다.
첫날 대회에서는 세계골프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 플레이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허리를 삐끗해 나머지 대회에 대한 불안감을 남겼다.
데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10년 US오픈 챔피언 그레임 맥도월(북아일랜드)을 2홀 남기고 3홀차로 완승했다. 데이는 스코어카드에 사인한 뒤 허리통증 치료를 받으러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3번 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최하위인 64번 시드를 받은 토르비외른 올레센(덴마크)에게 1홀차로 신승했다.
세계랭킹 1위로 톱시드를 받은 조던 스피스(미국)는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스)을 3홀차로 물리쳤다.
한국의 안병훈(25·CJ그룹)은 스콧 피어시(미국)와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점 0.5를 얻었다.
재미동포 케빈 나(33)는 스마일리 카우프먼(미국)을 2홀차로 꺾었다.
신창호 스포츠레저팀장 procol@kmib.co.kr
세계골프 양대투어 공동 WGC개막...안병훈 무승부
입력 2016-03-24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