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파문 주인공 A-로드, 세르게이 브린 전 부인과 교제

입력 2016-03-24 09:08

만년 도핑 파문으로 악명을 떨쳤던 미국 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의 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41)가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의 전 부인과 교제한다고 미국 피플지가 24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로드리게스가 바이오 벤처회사인 '23앤드미'(23andME)의 최고경영자(CEO) 앤 보이치키(42)와 만난다고 24일(한국시간) 둘의 관계를 잘 아는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해 전했다. 보이치키는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의 전 부인이다. 이들은 2013년 별거에 들어가고 2015년 끝내 이혼하기 전까지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억만장자 커플이었다.

뉴욕포스트도 로드리게스와 보이치키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슈퍼볼 파티에 동행했고, 로드리게스가 훈련 중인 플로리다주 템파의 스테이크 음식점에서도 만났다며 둘이 데이트하는 사이라고 전했다.

보이치키는 미국 예일대에서 생물학 학위를 받은 재원으로, 개인 유전자 업체인 23앤드미를 공동창업·운영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2008년 팝 스타 마돈나와 불륜 관계라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혼 소송을 당했고, 이후 케이트 허드슨과 캐머런 디아즈 등 톱 여배우들과 열애설을 뿌렸다.



신창호 스포츠레저팀장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