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대출력 고체로켓 발동기(엔진) 지상분출 및 계단분리시험을 지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지상분출 시험을 한 고체로켓 엔진은 6개월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자체 제작됐으며, 이날 시험을 통해 구조안전성과 추진력을 평가했다고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시험결과 예측값과 측정값이 놀라울 정도로 일치됐으며, 모든 과학기술적 지표들에 완전히 부합된다는 것을 확증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는 훌륭하다고, 기분이 좋다고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김 제1비서는 이날 분출시험을 참관한 후 "로켓공업 발전에 새로운 도약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오늘 시험에 성공함으로써 이제는 적대세력들을 무자비하게 조겨댈(마구 두들겨 패다) 수 있는 탄도로켓들의 위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제1비서는 "자력자강의 힘으로 역사적이며 전략적 의의를 가지는 대출력 로켓 발동기 지상 분출 및 계단분리시험에 완전 성공함으로써 백두산 혁명강군 불패의 군력을 비상히 높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김 제1비서가 이날 분출시험에 참가한 국방과학자, 기술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분출시험에 리병철 당 중앙위 제1부부장, 홍영칠 당 중앙위 부부장이 김 제1비서와 함께했다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적대세력 무자비 조겨댈 로켓 위력높여” 김정은, 로켓엔진 분출시험 참관
입력 2016-03-24 0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