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야가 확 트였습니다. 연일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와 안개가 사라졌기 때문인데요. 대신 ‘감기 조심하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춥습니다. 24일 목요일 오전 출근길에는 봄바람이라고 하긴 매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낮에도 햇볕은 따뜻하지만 바람이 불어 쌀쌀할 전망입니다. 출근길 목도리와 겨울 점퍼를 다시 꺼내 입는 게 좋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중국 북부 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강원도와 경상 남북도는 구름이 많겠습니다. 동해안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온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엔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오전 7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2도로 전날보다 2도 가량 낮습니다. 또 강원도 춘천은 영하 1.9도, 대전이 2도, 부산이 5.5도입니다. 강원도 설악산은 영하 10.5도까지 뚝 떨어졌고, 전북 장수 영하 4도, 충북 제천 영하 3.3도로 내려갔습니다. 낮에도 서해안과 남해안, 내륙 지방 곳곳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습니다. 서울이 12도, 춘천이 13도, 부산이 11도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나 안개 걱정은 없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확산이 원활해 대체로 정정한 대기 상태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는 강원 영동과 울산은 좋음,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됐습니다. 연일 이어졌던 안개주의보도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금요일인 25일에는 꽃샘추위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또 강원도와 영남 지방에 비가 오겠고 산간 지방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 또는 눈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고 토요일인 26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일요일인 27일 풀리겠으며 당분간 비 소식 없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겨울 점퍼 입고 목도리 둘러요.
등굣길 : 겨울 점퍼 입고 목도리 둘러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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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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