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KCC 추승균 감독 “잭슨 트라우마 생긴 것 같다”

프로농구 3차전에서 패배한 전주 KCC 추승균 감독은 “잭슨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고 우려했다.

추 감독은 고양실내체육관에서 23일 가진 3차전을 끝내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초반에는 공수가 괜찮았지만 보이지 않는 턴오버가 너무 많았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안드레 에밋이 공격을 할 때, 나머지 선수들이 너무 서 있었다. 수비 밸런스가 너무 안 좋았다”며 “주지 말아야 할 득점들을 너무 줬다. 그것도 대부분 속공으로 줬다”고 아쉬워했다.

추 감독은 또 골밑 공략도 전혀 안됐고 실책이 많았던 점도 패인으로 꼽았다. 추 감독은 3점슛을 무려 12개나 내준 것에 대해선 “백코트를 하면서 자신의 매치업을 찾아야 하는데 잘 되지 않았다. 초반에 하다가 몇 분이 지나니까 밸런스가 무너졌다”며 “상대 슈터들과 조 잭슨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고양=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