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황의준 기자 = SK네트웍스는 23일 자사가 보유 중인 LPG충전소 65곳을 SK케미칼 측에 매각 을 추진한다는 보도와 관련,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SK그룹 관계자는 "SK건설이 몇 년간 상황이 안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 외 SK해운, SK증권 등도 분위기는 매한가지"라며 "SK네트웍스가 LPG충전소를 SK케미칼 측에 매각한다는 것도 사실무근이지만 SK건설을 위해 굳이 이같은 결정을 내릴 이유도 없다"고 해명했다.
한 언론매체는 이날 SK그룹이 지난 연말부터 SK네트웍스 보유 LPG충전소 65곳을 SK케미칼에 넘기고, SK케미칼은 SK건설 지분 28.25%를 그룹 지주사인 SK㈜에 매각하며, SK네트웍스는 SK㈜로부터 현금 3300억원을 받는 계열사 간 '삼각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K그룹이 계열사 간 사업재편으로 그룹 내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된 SK건설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현재 SK㈜와 SK네트웍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케미칼은 그의 사촌 동생인 최신원 부회장 각각 경영권을 행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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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LPG충전소 매각 추진 사실무근"
입력 2016-03-24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