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 기아에 8대0, 홈런만 4방

입력 2016-03-23 18:50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에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홈런 4방을 앞세워 8대0 승리를 얻었다.

kt는 2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문상철의 멀티홈런을 비롯한 4홈런을 앞세워 이같이 이겼다. kt는 시범경기 6승(5패1무)째를 신고했고, 3연승에 실패한 KIA는 시범경기 5승6패를 기록하며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다.

kt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는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호투를 이어가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5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투구수는 96개였다.

타선에서는 문상철이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점 2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상현은 홈런 1개 포함 1안타 2타점 1득점, 김사연은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KIA 선발 윤석민은 4이닝 8피안타(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LG 트윈스는 홈런 2방을 포함, 장단 18안타를 때려내며 삼성 라이온즈에 전날의 패배를 되갚았다. LG의 12대8 승리.

이병규가 투런포를 포함 1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렸고, 양석환 역시 투런포를 터뜨리며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두산 베어스는 이수성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5-3으로 승리, 연패를 끊어내며 시범경기 전적 6승(2무5패)째를 달성했다.

신창호 스포츠레저팀장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