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감독 "한국은 좋은 팀, 그러나..."

2018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국전을 앞둔 레바논 축구대표팀 미오그라드 라들로비치 감독이 “한국은 좋은 팀”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라들로비치 감독은 23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기를 예상하지만 실수를 반복치 않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과 레바논은 24일 오후 8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7차전이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지난해 9월 치른 1차전에서는 한국이 장현수 구자철의 연속골과 상대 자책골까지 합쳐 3대0으로 이겼다.

그는 “지난 10개월 동안 함께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우리는 2위로 최종예선 진출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던 홈 경기와는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6전 전승으로 최종예선행을 확정한 한국과 달리 레바논은 두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3승1무2패(승점 10)로 조3위다.



신창호 스포츠레저팀장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