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업무차 브라질을 방문했다가 모기에 물려 지카 바이러스에 걸린 L(43)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건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4건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로써 방역당국이 지난 1월29일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한 후 검사를 의뢰받은 건수는 모두 133건으로 늘었다. 양성 1건과 검사중인 4건을 제외한 128건이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9일부터 의심 사례 검사기관에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을 참여시켰다. 종전까지는 국립보건원에서만 검사가 이뤄졌었다.
의심환자 기준은 지카 바이러스 발병국을 다녀온 뒤 2주 이내에 37.5도 이상의 발열 또는 발진과 함께 근육통, 결막염, 두통 등의 증상이 하나 이상 동반된 경우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은 유전자 검사나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진단한다. 증상이 비슷한 뎅기열과 치쿤구니아 바이러스 등도 함께 검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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