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비례 7번 신보라, 공관위원 친형 사무장 아내

입력 2016-03-23 17:40
최공재 위원 친형 최홍재 후보자의 선거사무장 아내로 밝혀져



【서울=뉴시스】홍세희 손정빈 기자 = 새누리당 비례대표 7번을 배정받은 신보라(33·여) '청년이 여는미래' 대표가 공관위원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지인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있다.

23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비례대표 7번이자 청년 비례대표 1번을 배정받은 신보라 대표가 최공재 공관위원의 친형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최홍재(서울 은평갑) 후보자 선거사무장의 아내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앞서 최공재 위원은 최홍재 후보의 친동생으로 밝혀져, '형은 선수, 동생은 심판'이라는 논란을 산 바 있다. 공관위는 이에 최 위원을 최 후보 공천심사에서만 배제시키는 선에서 논란을 봉합하고 넘어갔었다.

그러나 또다시 최 위원과 관련한 공천 시비가 터져 나오자 새누리당도 적잖이 당혹해하는 표정이다.

한편 신보라 대표는 새누리당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노동개혁 추진 당시 청년과의 간담회 자리에 단골 손님으로 초대 돼, 이때부터 청년 비례대표로 추천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신 대표는 새누리당이 노동개혁 추진에 강력 드라이브를 걸던 지난해 말, 국회에서 열린 '청년과 함께하는 노동개혁 연내 입법 호소 헌혈 대회'에도 참석해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에 이어 모두발언에 나서기도 했다.

이와관련, 신 대표의 남편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그런 커넥션으로 묶을 만큼 그런게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와이프는 와이프대로 활동 한 것이고 저는 저대로 활동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둘이 직종이 같다보니 그렇게 된 것인데 그렇게 언론에 엮이는 건 좀 그렇다"며 "그렇게 따지기 시작하면 누구를 (비례대표 후보로) 넣겠나"라고 반문했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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