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乙武洋匡·39)가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다.
일본 매체 ‘리터럴’은 23일 주간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주간 신조’가 오토다케의 불륜 스캔들을 보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간 신조의 보도에는 오토다케가 무려 5명의 여성과 불륜을 저질렀으며, 본인 스스로 이 사실을 인정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난 오토다케는 1998년 와세다 대학 재학 중 출판한 저서 ‘오체불만족’으로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2001년 대학 후배와 결혼해 지난해 셋째 아이를 얻었다.
오토다케의 불륜 스캔들은 그의 명성뿐 아니라 정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6일 교도통신은 집권 자민당이 참의원 선거 때 오토다케를 도쿄도(都) 지역구에 공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오토다케는 지난해 도쿄도 교육위원에서 중도 사퇴하면서 끊임없이 정계 진출설에 휘말렸다.
오토다케는 참의원 선거 출마 여부는 물론 불륜설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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