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로 떠오른 배우 류준열(30)이 첫 지상파 드라마 주인공을 맡게 됐다.
23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류준열이 오는 5월 방송예정인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주인공 제수호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tvN ‘응답하라 1988’(응팔)로 스타덤에 오른 뒤 곧바로 지상파로 진출한 것이다. 더구나 신흥 드라마퀸으로 불리는 황정음(31)과 호흡을 맞춘다.
운빨로맨스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미신을 맹신하는 여자 심보늬(황정음)이 수식과 과학에 빠진 공대 남자 제수호(류준열)를 만나 펼치는 우여곡절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류준열의 주연 확정 소식에 반응은 역시 뜨겁다. 대다수는 “류준열과 황정음이라니 잘 어울린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일부 원작 팬들 사이에선 싱크로율이 다소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충분한 연기력이 있으니 문제될 게 없다는 의견이 맞선다.
운빨로맨스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 후속으로 오는 5월 첫 방송된다. 공교롭게도 응팔 상대역이었던 혜리와 동시간대 타 방송사에서 맞붙게 됐다. 혜리는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