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UFC가 불법이었어?…주의회 통과로 합법화 초읽기

입력 2016-03-23 16:25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에서 웰터급 추성훈과 알베르토 미나의 경기에서 추성훈이 일격을 날리고 있다. 뉴시스

미국 뉴욕 주에서 종합격투기(MMA) 합법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후 3년 동안 뉴욕 주에서 매년 최소 4개의 경기가 치러질 전망이다.

종합격투기 단체 UFC는 뉴욕 주 의회에서 종합격투기 대회를 합법화하는 법안이 양당의 다수 지지를 받고 통과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따라서 이제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의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MMA가 합법화된다. 로렌조 퍼티타 UFC 회장은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대해 왔는데 마침내 지난 많은 노력의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MMA를 합법화하는데 찬성표를 던져준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UFC는 주지사의 최종 승인과 뉴욕 주 체육위원회가 관련 규정을 마련하는 대로 수많은 역사적인 스포츠 행사가 개최된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첫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3년 동안 뉴욕 주에서 매년 최소 4개의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UFC는 구체적으로 버팔로와 로체스터, 시라큐스, 유티카, 올버니, 브루클린에서 경기를 개최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