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주에서 종합격투기(MMA) 합법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후 3년 동안 뉴욕 주에서 매년 최소 4개의 경기가 치러질 전망이다.
종합격투기 단체 UFC는 뉴욕 주 의회에서 종합격투기 대회를 합법화하는 법안이 양당의 다수 지지를 받고 통과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따라서 이제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의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MMA가 합법화된다. 로렌조 퍼티타 UFC 회장은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대해 왔는데 마침내 지난 많은 노력의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MMA를 합법화하는데 찬성표를 던져준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UFC는 주지사의 최종 승인과 뉴욕 주 체육위원회가 관련 규정을 마련하는 대로 수많은 역사적인 스포츠 행사가 개최된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첫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3년 동안 뉴욕 주에서 매년 최소 4개의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UFC는 구체적으로 버팔로와 로체스터, 시라큐스, 유티카, 올버니, 브루클린에서 경기를 개최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뉴욕에서 UFC가 불법이었어?…주의회 통과로 합법화 초읽기
입력 2016-03-23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