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긴장속 꽃게잡이 어선 본격 출어

입력 2016-03-23 14:56
인천시는 꽃게 주산지인 연평어장에서 봄철 꽃게잡이가 본격화됐다고 23일 밝혔다.

서해 연평도 인근 801㎢의 해역에 형성돼 있는 연평어장에서는 현지어선 약 34척이 꽃게잡이 조업에 참여하고 있으나 연평해전 및 연평포격 사건 등 북한의 도발로 인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어업지도선과 해군 함정이 항상 조업하는 어선들을 보호하고 있다.

특히 8개 기관으로 구성된 연평어장 현지 TF 대책반은 오는 27일 연평도 현지에서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시에서는 국비 10억원을 투입해 연평어장에 NLL(북방한계선) 불법조업 방지시설 약 1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옹진군 노후 어업지도선(인천 214호, 선령 38년)이 수명을 다함에 따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협의해 NLL 불법조업 방지시설 및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인공어초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