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이 농촌지역 마을회관과 경로당 9139곳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해 범죄예방 및 주민안전을 강화한다.
경북경찰청은 최근 상주와 청송지역 마을회관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발생한 음독사건 관련,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욕구 충족을 위해 주민공동 활동공간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해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안전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도내 마을회관과 경로당 9588곳을 대상으로 주민·지자체·경찰이 합동으로 방범안전진단을 실시, 방범용 CCTV가 없는 9139곳에 주민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필요한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경로당 운영 및 활성화 사업지원에 관한 조례’ 및 지자체별 ‘마을회관 지원조례’를 검토중이며 빠른 시일 내 마을회관과 경로당의 보안관리 및 범죄예방을 위한 CCTV 의무설치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양우철 경북경찰청 생활안전과장은“마을 복지시설에 안전망을 확충하고 이·통장회의 등 마을회의에 참여해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맞춤형 치안활동을 통해 도민들이범죄로부터 벗어나 안심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경북경칠청, 농촌지역 마을회관에 방범용 CCTV 설치한다
입력 2016-03-23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