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수아레스, 동료 네이마르의 브라질 상대로 A매치 복귀전 치른다

입력 2016-03-23 14:14
사진=뉴시스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8·우루과이)가 같은 소속 팀인 FC 바르셀로나 동료 네이마르의 고국 브라질과 A매치 복귀전을 치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수아레스가 우루과이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는 26일 브라질과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5차전을 치른다. 수아레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브라질월드컵 때인 지난 2014년 6월 이후 21개월 만이다.

수아레스는 당시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조별리그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조르지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무는 기행을 저질렀다.

이에 수아레스는 FIFA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장정지와 4개월 간 축구활동 금지, 벌금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1400만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 때부터 ‘핵이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수아레스는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나는 과거에 실수를 저질렀다”면서도 “징계가 이치에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심지어 넉달 동안은 소속팀에서 훈련도 할 수 없었다”며 억울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10개국이 참가하는 남미 예선에서 우루과이는 3승1무(승점 9)로 2위, 브라질은 2승1무1패(승점 7)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