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웨딩시즌, 안면비대칭·사각턱 동시 교정 원한다면

입력 2016-03-23 13:53

본격적인 봄 웨딩시즌을 앞두고 예비신부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예식장, 웨딩드레스, 스튜디오 등 신경 쓸 것들이 한 두 개가 아니지만, ‘외모’로 인해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 사각턱이나 안면비대칭 등의 컴플렉스가 있는 경우 결혼식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은 예비신랑신부에게는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다. 화장품이나 마사지로는 한계가 있고, 수술을 하기에는 결혼식까지 회복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얼굴의 변화에 집중하기 보다, 그 이면의 원인도 살펴보고 함께 교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류 원장은 “얼굴의 변화는 신체 내부에서 보내는 응급 구조 신호다. 이유 없이 턱근육만 발달하지 않으며, 이유 없이 턱 한쪽이 커지고 입꼬리가 올라가는 일명 ‘썩소’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각턱, 안면비대칭 교정을 희망하는 환자 중 턱관절 질환이나 이갈이와 이악물기 등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례가 많다. 강도가 50㎏이 넘는 이갈이로 인해 1차적으로 외모 변화, 2차적으로는 턱관절 질환과 안면통증 및 편두통 등을 포함해, 목·어깨결림, 일자목, 사경 등 다양한 신체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외모는 매일 아침 보기 때문에 눈에 띄지만, 몸 내부에서 보내는 이 같은 응급신호에는 둔감한 것이 사실이다. 유독 턱근육만 발달했다거나 갑자기 얼굴형이 틀어지고 넓어진다면 이갈이/이악물기를 의심하고 치과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외에도 입을 벌리면 턱관절 소리가 나며, 음식을 먹으면 턱이 뻐근하고 아린 느낌이 들 수 있다. 또 송곳니가 일자로 갈려 있거나 혀에 치아자국이 보이는 증상 등에도 유의해야 한다.

외모 변화와 그 원인을 함께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신경차단 교근축소술을 꼽을 수 있다. 절개 없이 입안으로 주사침을 넣어 시술하는 방법으로 10여 분 정도 소요된다. 비정상적인 강도로 치아와 턱관절에 과부하를 주는 메인신경을 아래쪽 턱근육 부위에서 차단하는 방법이다.

동양인의 특성상 넓적하고 울퉁불퉁한 형태의 턱과 유난히 발달한 하관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보니, 보톡스를 주기적으로 시술 받기도 한다. 하지만 보톡스는 내성이 발생해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보톡스 내성이 생긴 경우에도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보톡스의 짧은 효과와 내성의 한계를 극복한 비약물, 비수술 치료법으로 통증 부기가 적으며, 항생제 복용이 필요 없을 만큼 몸에 무리를 주지 않아 10대부터 40대에 이르기까지 시술 받을 수 있다.

또한, 안전성이 높고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한 생활형 시술이다. 턱근육을 잘라내거나 태우지 않아도 메인신경을 통해 이갈이 명령이 전달되지 않으면 턱근육이 자연스럽게 소멸한다. 인체의 모든 근육은 운동을 하지 않으면 자연축소하는 원리대로 시술을 하는 것이다.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이갈이하는 힘이 한쪽 턱에 쏠려서 커지는 생기는 안면비대칭, 이악물기를 해서 사각턱뼈가 점점 굵어지고 두꺼운 사각턱, 양쪽 목 근육이 점점 발달하는 굵은목 증후군, 이갈이, 이악물기, 턱관절 때문에 안면통증이 더 심한 쪽으로 입꼬리가 올라가는 썩소, 이 모든 변화는 신체가 보내는 응급구조신호라는 것을 기억하고, 교근에 대한 축적된 임상경험과 정밀한 의학기술을 갖춘 전문의에게 치료받아야 건강한 얼굴과 신체를 되찾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