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올 시즌 팀의 4번 타자를 맡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CBS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최근 연재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30개 팀의 시즌 프리뷰 피츠버그 편을 다루면서 강정호를 4번 타자 유격수로 올렸다. 이 매체는 조시 해리슨(2루수)과 스탈링 마르테(중견수)를 테이블 세터로, 앤드류 매커친(중견수)·강정호(유격수)·그레고리 폴랑코(우익수)가 중심타선을, 데이빗 프리즈(3루수)·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존 제이소(1루수)·투수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을 제시했다.
붙박이 유격수 조디 머서 대신 강정호를 넣은 것이 눈에 띈다. CBS스포츠는 공격력이 떨어질 위험이 있는 피츠버그가 머서를 제외하고 강정호, 해리슨, 프리즈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는 지난해 내셔널리그에서 득점 4위, 타율 4위, 출루율 4위, 장타율 8위에 올랐다”며 “닐 워커와 페드로 알바레즈를 잃은 상황에서 장타력 측면에서 다소 고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선발 로테이션은 게릿 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존 니스, 라이언 보글송, 제프 로크가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피츠버그는 몸 상태가 조금 덜 올라온 콜을 대신해 리리아노를 개막전 선발로 예고한 상태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피츠버그 4번 타자는 강정호?…미 CBS “피츠버그 공격력 극대 위한 라인업”
입력 2016-03-23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