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범경기 두 번째 멀티히트

입력 2016-03-23 13:36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 ‘부동의 2번타자’ 추신수가 시범경기 두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2016 MLB 시범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어 시범경기 두 번째 멀티히트를 때렸다. 또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안타다. 추신수의 타율은 0.286에서 0.320(25타수 8안타)으로 올랐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유격수의 활동 반경을 근소하게 벗어난 행운의 안타였고, 루그네드 오도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3회 무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행운의 좌전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5회 2사 후에 투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5-11로 뒤진 7회 무사 2루에서 삼진을 당했다.

7회말 수비에서 조던 댕크스로 교체됐다. 텍사스는 5-17로 졌다.

신창호 스포츠레저팀장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