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가 23일 비례대표 최종 확정을 위한 담판 협상에 돌입한다.
두 공동대표는 당선안정권으로 분류되는 비례대표 '5번 안쪽' 순번 배정을 두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우선 안 대표 측 인사인 박선숙 사무총장과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이 당선안정권 내에 배치될 인물로 오르내리고 있어 논란이 있다.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도 함께다.
반면 천 대표 측 인사로는 이주헌 국민소통본부장, 박주현 최고위원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당은 비례대표 1번에는 여성 과학기술인을 영입해 배치키로 결정한 바있다.
안 대표 측은 당선안정권 내 천 대표 측 몫을 줄이기 위해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을 배제하고 박선숙 사무총장만 당선안정권에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본부장이 비례 공천에서 배제될 경우 천 대표 측도 박주현 최고위원을 당선안정권에 배치하는 수준으로 안배를 마무리할 공산이 크다.
국민의당은 안 대표와 천 대표가 비례대표 순번에 관한 세부 내용을 확정하면 대변인을 통해 비례대표 공천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5번 내에 내 사람 심자” 안철수-천정배, 비례 공천 최종 담판
입력 2016-03-23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