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햄버거 할아버지, “소원 모두 이루었다”

입력 2016-03-23 11:24 수정 2016-03-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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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상에서 화제가 됐던 손자를 기다리는 슬픈 햄버거 할아버지 사연의 후속 보도가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할아버지 케니 하몬(66)은 지난 일요일 미국 오클라호마의 카우보이 식당에서 여섯 손자와 함께 즐겁게 햄버거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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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된 사진에서 케니는 12개의 햄버거를 만들어 놓고 손자들을 기다렸으나 한 명밖에 오지 않아 쓸쓸하게 식사했던 이전과 달리 세상을 다 가진듯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손자들은 인터넷에 홀로 식사하는 할아버지의 사진이 퍼지자 몰래 찾아가기로 약속했다.

 여섯 손자의 깜짝 방문에 케니는 "손자들이 오지 못한 것을 이해한다. 섭섭하지 않다"고 오히려 손자들을 변호했다.

 그러나 세 아들과 여섯 명의 손자와 함께 식사를 한 케니는 행복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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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케니는 오는 26일 오클라호마의 한 벼룩시장에서 햄버거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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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