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불펜 투구 30개 소화, 수술 이후 최고 구속

입력 2016-03-23 12:11
류현진(29·LA 다저스)이 5번째 불펜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류현진은 이날 지난 번 불펜 투구 때보다 개수를 5개 늘려 30개를 던졌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2월 18일과 27일 두 차례 불펜 피칭을 하며 변화구를 점검했다. 세 번째 불펜 투구를 앞두고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잠시 재활 과정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지난 15일 다시 불펜 투구를 재개하며 순조로운 재활을 이어갔다.

이날 5번째 불펜 투구에선 지금껏 던진 것 중 가장 높은 구속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불펜 피칭을 했다. 어깨 수술 이후 최고 구속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다만 켄 거닉 기자는 정확한 구속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