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활동했던 밴드 주주클럽의 보컬 주다인이 혈액암을 앓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주다인이 출연했다. 주다인은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제가 한참 활동할 때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며 “3개월 정도 입원하고 퇴원하다 보니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쉬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솔로 음반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몸이 아팠다. 희귀병 혈액암 질환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주다인은 “지금은 괜찮아져서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주다인은 다음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혈액암 판정을 받은 것은 3년 전”이라며 “솔로 앨범 녹음 도중 갑자기 머리가 아파서 응급실에 2~3번 실려 갔다. 그땐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겼다. 갑자기 눈앞이 안보이고 천장이 뱅글뱅글 돌고 혈압이 180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꾸준히 약물 치료를 받으며 건강이 호전된 주다인은 지난해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의 열풍에 힘입어 새 음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