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 막말’ 윤상현 의원 탈당계 제출, 지지자들 3527명도 새누리당 탈당

입력 2016-03-23 10:38 수정 2016-03-23 11:03

윤상현 새누리당 국회의원(인천 남구을)의 총선 출마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당원 3527명이 집단탈당해 총선 정국에 파문이 일고 있다.

23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윤상현 의원의 무소속 출마를 지지하는 김금용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과 임정빈 시의원 및 남구의원 등 새누리당 당원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당원 3527명의 탈당계를 들고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단 탈당했다.

김금용 인천시의원은 “시의원 2명을 포함 이봉락, 이관호, 박향초, 김익선 구의원, 이강희 전 국회의원, 민봉기 전 국회의원, 정명환 전 남구청장 등 운영위원 및 당원 3527명 모두는 윤상현 의원을 지지하며 뜻을 함께하기위해 새누리당을 떠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역에 도움이 되지 않는 낙하산 후보를 거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상현 의원은 이날 오전 9시40분쯤 직원을 통해 인천시당 사무실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