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된 배우 원빈(본명 김도진·39)의 근황이 처음 공개됐다.
방송인 홍석천은 23일 인스타그램에 원빈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연극배우이자 교수인 신용욱의 연기학원 이전 오픈파티에서 만났다.
“(신용욱) 형의 최고 스타 제자 중 수줍은 미소 속에 광기어린 열정을 감추고 있는 원빈”이라고 운을 뗀 홍석천은 원빈의 외모부터 극찬했다.
그는 “모자를 눌러쓰면 원빈인지 잘 모를 정도로 얼굴이 작다”며 “원빈임을 알아챘을 땐 그의 아름다움과 아우라에 잠시 정지상태가 된다”고 감탄했다. 이어 “신은 그에게 정말 많은 것을 주셨다”며 “이젠 아름다운 아내와 아이까지 (얻었다)”고 덧붙였다.
원빈 성품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홍석천은 “용욱 형과 사제지간의 오랜 인연을 감사하며 지키는 의리와 겸손도 빛이 난다”며 “질투를 하려 해도 그런 내 모습을 너무 초라하게 만드는 놀라운 친구다. 영역 밖의 인물은 나이가 어려도 우러러 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로 살아간다는 건 참 어렵고도 행복한 일이지만 복잡하고 외롭기도 하다”며 “오랜만에 용욱 형, 빈이와 대화를 나눠 행운이었다”고 전했다.
신용욱은 홍석천과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선후배 사이다. 원빈과는 연기 스승과 제자로 연을 맺었다. 데뷔 초부터 원빈에게 연기를 가르쳐 10년 이상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원빈은 지난해 5월 이나영과 결혼해 그해 12월 득남했다. 작품 활동은 영화 ‘아저씨’(2010) 이후 전무한 상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관련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