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비대위원 일괄 사의 대열 합류 “나도 같은 운명”

입력 2016-03-23 08:58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23일 비대위원 일괄사의 대열에 합류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전 7시25분쯤 서울 구기동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자택을 찾았다.

이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를 비대위 회의에 모시러왔다"고만 말한 뒤, 자택으로 향했다. 이후 15분 간 대화를 나눈 이 원내대표는 김 대표와 함께 비대위 회의 참석차 국회로 향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방문이 성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어제는 제가 조금 늦게와서…"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김 대표가 어제 사의를 표명한 비대위원들을 재신임키로 한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아니다. 그런 이야기는 안 했다"고 답했다.

이 원내대표는 "김 대표가 오늘은 일상적인 당무는 하기로 했다"며 "김 대표는' 총선 일정에 차질 없게 해야되지 않느냐' 이런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